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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직구 스타 ‘압타밀’, 이마트에서 산다

등록 2017-02-27 15:42수정 2017-02-27 21:49

해외 직구 분유 중 80% 차지하는 브랜드
공식 수입으로 구매 편리성 늘어날 듯
육아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높은 유럽 분유 브랜드 ‘압타밀’을 이제 이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27일 압타밀 제조회사인 뉴트리시아와 계약을 맺어 국내 유일의 공식 수입처가 됐다고 밝혔다. 오는 3월1일부터 압타밀 프로누트라(800g)를 2만7900원에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

압타밀은 유럽연합의 품질관리 기준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육아에 관심을 쏟는 소비자들이 구매 대행을 통해 많이 구입하던 브랜드이다. 이런 추세에 따라 2012년 150억원에 그치던 조제 분유의 해외 직구 금액은 2016년 5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국내 전체 조제 분유 시장의 9%에 달한다. 이마트는 해외 직구 분유 가운데 압타밀 비중은 80%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겪던 불편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교환·환불은 원활하게 하고 한글 표기된 포장 용기를 제작해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압타밀은 국제 식품 규격뿐 아니라 국내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진행하는 정밀검사도 마쳐 안전성 확인을 거쳤고, 제품의 성분은 한국 영유아에게 맞춰 설계·제조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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