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발권부터 적용…서울-제주 10만원
“국내선 영업환경 악화로 5년만에 인상 불가피”
“국내선 영업환경 악화로 5년만에 인상 불가피”
저비용항공사들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4월 18일부터 국내선 모든 제주노선의 항공운임을 평균 5% 인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1일 “2012년 8월 이후 약 5년간 국내 전 노선의 운임을 동결해 왔으나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 심화와 케이티엑스(KTX) 등 대체 교통수단의 확대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국내선 영업환경이 악화돼 불가피하게 이번 운임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말(금~일) 서울-제주 노선운임은 현행 9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단, 4월 17일까지 발권할 경우 인상 전 기존운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진에어를 시작으로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올들어 일제히 국내선 항공운임을 5∼11% 인상한 바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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