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창립 기념 등을 내세워 4월 중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 침체해 있는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반값 할인과 1+1 증정 등을 내세우고 있다.
4월1일 창립 19돌을 맞는 롯데마트는 물량을 기존 할인 행사에 견줘 3배 늘려 기념 할인전을 준비했다고 30일 밝혔다. 4월5일까지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의 멤버십 제도인 엘포인트(L.Point) 회원은 9800원에 팔던 ‘큰 치킨’을 5880원에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닭고기 값이 많이 올라 치킨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산 소고기는 제휴 카드 사용자에 한해, 제주산 냉동 갈치는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50% 저렴하게 판다. 토이저러스와 토이박스도 인기 완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창립 20돌 맞이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4월12일까지 진행하는 ‘앵콜! 쇼핑하라 2017’ 할인전에는 봄맞이 상품을 할인해 판다. 나들이를 떠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농협 안심한우 불고기·국거리를 행사 제휴 카드를 썼을 때 30% 할인해 준다. 수입 맥주 500㎖짜리 4개 세트는 9000원에 판다.
이마트는 4월을 맞아 신선식품 ‘1+1’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식품 할인 행사는 4월5일까지, 그 외 품목 할인전은 4월12일까지 진행한다. 이마트는 인도네시아산 1만800원짜리 양념 민물장어(120g) 1팩을 사면 1팩 더 준다. 홍합(1㎏·3980원), 이불과 샴푸·린스 등도 1+1로 판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home01.html/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