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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또봉이통닭’ 또 한시적 가격 인하 “물가안정 위해서”

등록 2017-06-14 10:45수정 2017-06-14 11:11

대형 프랜차이즈 가격인상 논란속 ‘눈길’
20일부터 한달 동안 최대 10% 인하
3월에도 한시적으로 가격 내려
“인하분 본사 지원, 가맹점주 피해 없을것”
일각선 마케팅 차원 한시적 인하 지적
또봉이통닭
또봉이통닭
최근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중견 치킨업체가 오히려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에 516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은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전국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10%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또봉이통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폭등하던 지난 3월에도 모든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봉이통닭이 가격을 내린다고 밝히면서 대표 메뉴인 양념통닭(1만1천→1만450원)과 파닭(1만2천→1만1400원), 간장마늘통닭(1만2천→1만1400원) 등은 가격이 평균 5%가량 싸진다. 또 신메뉴인 갈비통닭(1만3천→1만1700원), 또봉이맵닭(1만3천→1만1700원), 순살텐더(1만2천→1만800원) 등은 최대 10% 가격이 인하된다. 다만 ‘반값 치킨’으로 인기가 높은 또봉이통닭(8900원)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복희수 또봉이통닭 본부장은 “최근 모든 먹거리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서민물가안정 차원에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가격 인하분은 본사에서 100% 보전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은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업계 후발주자인 또봉이통닭이 최근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잇단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여론이 악화한 시점에 맞춰 일종의 마케팅 차원에서 한시적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최근 비비큐(BBQ)와 교촌, 케이에프씨(KFC) 등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 과중한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려 서민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며 비난을 받았다.

대한양계협회는 에이아이 발생으로 초복 대목을 앞두고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데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올려 소비 부진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2만원이 넘는 ‘비싼 치킨’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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