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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요즘 갈치 싸요”…갈치 20년 만에 ‘대풍’

등록 2017-07-10 09:38수정 2017-07-10 13:58

판매가 1년 전보다 40% 하락
제주 4개 수협 어획량 5배 급증
수온 높고, 먹이 자원 풍부해진 영향
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우리 국민이 가장 즐겨 먹는 생선 중 하나인 갈치가 최근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10일 이마트의 말을 종합하면, 제주 4개 수협의 지난달 갈치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가까이 증가했다. 4개 수협의 올 6월 갈치 어획량은 2951톤으로 지난해(621톤)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1∼6월 누계 어획량은 5906톤으로, 지난해 3288톤 대비 80%가량 증가했다. 뱃사람들 사이에서는 20년 만의 풍어라는 말이 나돌 정도의 ‘대풍’이다. 이는 제주 연근해 어장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고 먹이 자원이 풍부해지면서 갈치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격도 뚝 떨어졌다. 이마트는 오는 13∼19일 생제주은갈치(대) 1마리를 62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2% 저렴한 가격이다. 한때 ‘금갈치’로 통하며 1마리에 1만2천원선까지 올랐지만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아직 조업 초기지만 위판가가 지난해보다 25∼30% 떨어졌고, 얼린 선동 갈치 유통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8월에는 지난해보다 40%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갈치의 주 조업 시기는 7∼9월로, 제주도에서 4∼5시간 떨어진 연근해에서 잡는다. 이마트 김상민 수산 바이어는 “최근 어족자원 고갈로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갈치가 드물게 대풍을 맞으면서 오랜만에 저렴한 가격에 제철 생선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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