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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유통업계 처음으로 ‘무슬림 기도실’ 설치

등록 2017-08-13 11:17수정 2017-08-13 11:30

잠실점 에비뉴엘에 마련…‘지난해 98만명’ 무슬림 관광객 겨냥
무슬림 관광객들이 롯데백화점 글로벌 라운지에서 ‘할랄’ 인증 받은 다과 먹는 모습. 롯데백화점 사진 제공.
무슬림 관광객들이 롯데백화점 글로벌 라운지에서 ‘할랄’ 인증 받은 다과 먹는 모습. 롯데백화점 사진 제공.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처음으로 백화점을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16일 잠실점 에비뉴엘에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슬림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과 편의시설을 강화해 동남아와 중동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설치하는 무슬림 기도실은 49.6㎡(약 15평) 규모로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업해 만들었다. 남녀 기도실을 분리했으며 기도실에는 세족실과 함께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 예배 카펫, 무슬림이 예배하는 방향을 의미하는 ‘키블라’도 구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 무슬림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했다. 본점과 잠실점 식당가 중 ‘무슬림 친화 식당’을 선정하고, 백화점을 방문한 무슬림 고객들이 개인의 신념과 기호에 맞는 식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6일부터 본점과 잠실점의 글로벌라운지를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들에게 할랄 인증을 받은 다과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무슬림 관광객의 백화점 방문이 늘면서 이들에게 실용적인 관광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모션과 시설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방한한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무슬림 관광객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12.5%를 보였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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