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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광군제 특수, 올해도 가능할까? 우려·기대 속 기업들

등록 2017-10-22 17:34수정 2017-10-22 20:43

11월11일 세계 최대 쇼핑명절로 자리잡아
지난해 티몰 하루 매출이 20조원 넘어
광군제 특수 누렸던 기업들 마케팅 잠잠
오프라인 아닌 온라인 중심이라 기대감 솔솔
지난해 광군제를 앞두고 온라인 쇼핑몰 티몰이 내건 쇼핑 정보 페이지 사진 한겨레 DB
지난해 광군제를 앞두고 온라인 쇼핑몰 티몰이 내건 쇼핑 정보 페이지 사진 한겨레 DB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쇼핑 명절이 된 11월11일 광군제(光棍節)가 다가온다. 하루 수십조원이 풀리는 이날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도 중요한 날이다. 다만 올해는 광군제를 고대하면서도 중국 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한국 기업과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져 예년과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11월11일은 1이 4번 겹쳐 중국의 미혼 젊은이들이 이날을 ‘독신자(광군)의 날’로 부르며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다. 여기에 착안해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광군제로 이름 붙이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제는 알리바바의 티몰과 타오바오 뿐만 아니라 징동닷컴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광군제 당일 티몰 매출은 모두 1207억위안(20조6700억원)으로, 전년(16조5천억원)보다 30% 이상 늘었다. 티몰에서 팔린 외국상품 가운데 한국제품은 일본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광군제를 앞두고 들뜬 분위기였다. 국내 화장품 및 생활용품 업체들은 왕훙(網紅·인터넷 유명인사를 일컫는 말)을 초청해 자사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들 사이에 인지도를 높이려고 ‘왕훙 마케팅’에 힘을 쏟은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움직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두세차례 왕훙 초청 행사를 마련했으나 한-중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관련 마케팅 기획과 집행은 올해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군제에 대한 기대감을 아예 접은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광군제가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로 소비가 이뤄져 반한 심리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광군제 당일 53억원의 매출을 올린 락앤락은 지난해보다 판매 준비 물량을 늘리고 광군제를 3주 앞둔 지난 20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을 주로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브랜드들 위주로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가 사드 영향으로 모두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중국 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지난해보다 16.5% 성장해, 온라인 쇼핑몰 중심의 광군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도 역직구를 하는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준비에 들어갔다. 글로벌숍 내 중국 소비자를 위한 중국어 숍을 운영하는 지(G)마켓은 지난해 광군제 때 매출이 전년보다 24% 늘었다. 지마켓은 올해도 대규모 광군제 이벤트를 준비해 ‘하이타오족’(海淘族·미국이나 일본, 한국 제품 구매를 즐기는 소비자를 일컫는 중국의 신조어) 맞이에 나선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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