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유(CU)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수란’(1천원)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껍질을 살짝 두드려 깨면 몽글몽글한 흰자와 촉촉하게 흘러내리는 노른자를 즐길 수 있다. 수란은 라면, 떡볶이, 샐러드 등 편의점 간편식과도 잘 어울린다. 씨유는 “간장과 함께 밥 위에 올리면 간장계란밥이 되고, 머핀 위에 얹으면 에그 베네딕트가 되는 등 응용 가능한 메뉴가 많다”고 설명했다.
수란은 달걀을 깨뜨려 끓는 물에 살짝 익히는 요리로 조리 과정이 번거롭지만, 최근 빵과 수란을 함께 즐기는 브런치 메뉴가 유행하면서 수요가 느는 추세다. 씨유 자료를 보면, 삶은 달걀 등 가공란 매출 신장률은 2014년 11.5%, 2015년 25.4%, 2016년 31.2%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