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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수입맥주 뜨고, 커피믹스 졌다

등록 2017-12-26 09:50수정 2017-12-26 15:49

이마트 올해 매출 순위 급변
‘혼술’ 영향으로 수입맥주 7위 → 2위
원두커피 인기로 커피믹스 3위 → 10위
적포도주 24위…하락세 지속
한 대형마트에서 손님이 수입맥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형마트에서 손님이 수입맥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형마트에서는 ‘혼술’ 영향으로 수입 맥주가 많이 팔렸다. 반면 전통적 인기 상품인 커피믹스는 원두커피 문화가 확산하면서 매출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2일까지 주요 상품의 매출 누계 순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봉지라면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매출 순위 2∼10위 상품에는 적잖은 변화가 나타났다.

수입맥주가 급부상했다. 지난해 7위에 그쳤던 수입맥주는 올해 봉지라면에 이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올해 이마트에서 수입맥주는 3685만개가 판매되면서 지난해보다 33.1% 증가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술’ 유행으로 2800여 품목 중 매출 2위로 올라선 것이다.

반면 커피믹스는 꾸준히 매출 상위권에 머물다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기가 하락했다. 2015~2016년 이마트에서 매출 3위에 올랐던 커피믹스는 올해 10위로 크게 떨어졌다. 커피믹스는 오랫동안 대형마트에서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었으나 최근 원두커피 문화가 확산하면서 찾는 소비자가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다.

한때 열풍이 불었던 레드와인도 인기가 식어가는 품목 중 하나다. 2015년 18위였던 적포도주의 매출 순위는 지난해 22위, 올해 24위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요리에 필요한 고추장, 간장, 가공유 소비도 줄고 있다. 고추장의 매출 순위는 2015년 73위에서 올해 99위로 갈수록 내려가고 있고, 간장도 67위에서 80위로 하락세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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