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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최저임금 때문에 망한다?…유통 체감경기 4분기째 상승세

등록 2018-01-11 10:58수정 2018-01-11 14:39

1분기 소매유통 경기전망지수 ‘95’ 기록
작년 1분기 최저점 이후 상승추이 유지
상의 “최저임금 우려 두드러지지 않아”
경영애로 요인 ‘수익성 악화’가 1순위
자료:대한상의 (서울과 6대 광역시 1천여개 소매유통업체 조사)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새해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인들의 인건비 부담 증가와 고용 위축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 등 주요 대도시의 소매유통업자들이 느끼는 올해 1분기 체감경기는 4분기째 상승 추세를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1일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있는 1천여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95로 집계돼, 지난해 4분기와 동일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014년 2분기 113으로 고점을 찍은 뒤 11분기째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지난해 1분기 89로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대형마트, 백화점, 인터넷쇼핑몰,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매유통업체 947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이다. 경기전망지수가 아직 100을 넘지 못한 것은 소매유통업자들이 경기 호전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지만, 최근 최저임금의 큰폭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곧 문을 닫을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우려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조사팀의 이선해 대리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만 놓고 보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가 아직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1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에 대한 질문에서 ‘수익성 하락’을 꼽은 응답이 47.3%로 가장 많은 것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원가부담 증가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업태별로 경기전망지수를 보면 홈쇼핑(108)과 인터넷쇼핑몰(106)은 100을 넘었고, 편의점(81)과 백화점(84)이 가장 저조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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