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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콜드브루 1∼2잔 마시면 하루 카페인 권고량 초과

등록 2018-02-06 10:32수정 2018-02-06 15:10

한국소비자원, 원두커피 36개 제품 조사
‘커피빈’ 콜드브루, 카페인 404㎎ 최고
아메리카노는 ‘커피빈’ ‘파스쿠찌’가 가장 많아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원두커피 중 일부는 1∼2잔만 마셔도 카페인 1일 최대섭취 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카페인 함량을 제대로 공개한 곳은 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매장 수 상위 커피전문점 15곳과 편의점 5곳의 테이크아웃 원두커피 36개 제품을 대상으로 카페인 함량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콜드브루의 경우 커피 1잔당 카페인이 최대 404㎎이었다. 이는 성인의 카페인 1일 최대섭취 권고량인 400㎎을 웃도는 양이다. 콜드브루 커피는 저온의 물로 장시간 추출한 커피를 말한다. 커피전문점 ‘커피빈’ 콜드브루가 404㎎로 카페인이 가장 많았다. 아메리카노는 커피빈(202㎎)과 파스쿠찌(202㎎)가 카페인 함량이 많은 곳으로 꼽혔다.

아메리카노 한 잔당 카페인 평균 함량은 125mg (75∼202mg)였고, 콜드브루는 212mg(116∼404mg)로 조사됐다. 에너지음료 1캔 카페인 함량(58.1mg)보다 높은 수치다.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커피의 ㎖당 카페인 평균 함량은 각각 0.44mg, 0.89mg으로 고카페인 음료에 속한다. 고카페인 음료는 ㎖당 0.15㎎ 이상의 카페인을 함유한 액체식품을 말한다.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카페인이 검출됐다. 조사대상 디카페인 커피 3개 중 1개 제품에서 카페인 25㎎이 나왔다.

또 카페인 함량 정보를 매장이나 홈페이지 등에 제대로 제공한 업체는 4곳에 불과했다. 정보 제공을 사업자 자율에 맡기고 있어 미흡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지금 상태에선 소비자들이 카페인 함량을 인지하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며 “관련 업체에 카페인 함량을 매장 내 표시할 것을 권고했고, 업체는 이를 받아들여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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