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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햄버거 가격 줄줄이 인상…맥도날드·맘스터치까지 가세

등록 2018-02-21 11:24수정 2018-02-21 21:11

롯데리아 시작으로 케이에프씨·모스버거도 가격 올려
원재료·임차료·인건비 상승 이유 100원~400원 인상
맥도날드 홈페이지
맥도날드 홈페이지
햄버거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케이에프씨(KFC), 모스버거에 이어 이달 들어 맥도날드, 맘스터치까지 가세했다. 원재료·임차료·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외식업체 가격이 오르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 말을 종합하면, 맘스터치가 싸이버거 등 버거 제품에 한해 22일부터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맘스터치의 이번 가격 조정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임차료, 원재료 등의 상승을 감안한 것으로 가맹사업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맘스터치의 대표 제품인 싸이버거는 단품 기준 현재 3200원에서 3400원(6.3%)으로, 딥치즈버거는 3800원에서 4000원(5.3%), 화이트갈릭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5.1%)으로 오른다. 불고기버거는 2800원에서 3000원(7.1%)으로 오른다.

맥도날드도 지난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원~300원 인상했다. 이번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을 포함한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됐고,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가량 올랐다. 맥도날드 쪽은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스버거는 고기 패티를 30% 크게 늘리는 등 제품 리뉴얼을 이유로 지난달 햄버거 단품 5개 가격을 200~400원 올렸다. 케이에프씨는 원자재·인건비가 상승했다며 지난해 말 햄버거 등 24개 제품에 대해 가격을 5.9% 올렸다. 케이에프씨는 지난해 6월 이미 6.8% 인상을 했고, 불과 6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을 올렸다. 회사의 실적 부진을 가격 인상으로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케이에프씨는 지난해 190억원의 적자가 났다. 롯데리아는 원재료, 임차료, 인건비 비용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햄버거·음료 등을 2.9~23.5%(100~400원) 올렸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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