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유(CU)는 오는 3일부터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채소 상품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소포장 채소는 감자·당근·양파·깻잎·꽃상추·깐마늘·청양고추 등 10종이다. 1∼2인분 용량으로 가격은 모두 1천원이다. 씨유는 수도권 판매 동향을 모니터링한 뒤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점포에 확대할 예정이다.
씨유는 또 농협을 통해 볶음밥용·된장찌개용·계란말이용 채소 등 바로 요리가 가능하도록 처리가 된 간편 채소 10종도 판매한다. 씨유는 “전국 유통 물류망을 갖춘 CJ프레시웨이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 상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편의점 채소 매출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씨유에서 최근 3년간 채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5년 9.8%, 2016년 12.7%, 지난해 19.9%로 나타났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