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환 식품기업 풀무원이 새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계열사들의 사명을 일원화하는 등 브랜드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은 31일 서울 수서동 본사에서 새 CI 선포식을 열었다. 풀무원은 창사 34주년을 맞아 회사를 다시 한번 도약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CI 색깔을 연한 녹색에서 진한 녹색으로 바꿨다. 식품과 친환경이라는 이미지를 좀 더 선명하게 나타낸 것이다. 글자체도 글로벌 이미지에 맞춰 간결하게 바꿨다.
CI 변경과 함께 각 계열사 이름도 ‘풀무원’으로 통합했다. 계열사 가운데 2000년부터 18년 동안 독자적 사명을 사용했던 ‘이씨엠디’와 ‘푸드머스’를 각각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풀무원푸드머스’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요 계열사 이름이 풀무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다논 등으로 일원화됐다.
이날 회사는 미래 사업 전략의 2대 키워드를 ‘바른먹거리’와 ‘건강생활’로 정하고, 영양균형·육류대체·동물복지 등 내용을 담은 ‘로하스 7대 전략’도 발표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맞아 세계 속의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당당하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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