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성(스팸) 전화·문자메시지 10건 가운데 4건은 휴대전화 번호로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는 올 1~6월 스팸 차단 앱 ‘후후’로 신고된 광고성 전화·문자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로 온 게 348만456개로 전체 스팸의 44%를 차지했다. 지난해 010 휴대전화 번호로 온 스팸 비율은 전체의 29% 가량이었다. 스팸 유형으로는 불법 게임 및 도박이 230만89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유형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8만3693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순위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대출 권유(159만4412건), 3위는 텔레마케팅(94만801건) 순이었다.
하루 중 스팸 신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2~4시로, 전체 스팸신고의 22%(180만3804건)가 이 시간대에 이뤄졌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