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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건조하다고 막 뿌리면 안돼요! 해외직구 미스트 주의보

등록 2018-10-31 13:40수정 2018-10-31 19:53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MIT 검출
피부 부식·발진 유발…소비자원, 주의 당부
건조한 날씨에 보습을 위해 ‘해외직구’를 통해 미스트 등을 사들이려는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기에 앞서 성분부터 꼼꼼히 살펴야겠다.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일부 화장품에 피부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살균보존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로 구입한 스프레이와 미스트 등 화장품 14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엠아이티) 성분이 3개 제품에서 1.7~53.0㎎/㎏,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시엠아이티) 성분이 1개 제품에서 4.6㎎/㎏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두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알려져 있다. 시엠아이티는 피부 발진·알레르기, 안구 부식, 체중 감소를, 엠아이티는 피부 부식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7월 관련 규정 개정으로 국내에서는 세안제 등 씻어내는 일부 제품을 제외한 화장품은 두 성분을 사용할 수 없다.

니얼리 내츄럴(Nearly Natural)의 ‘모이스쳐 미스트’ 제품에서는 시엠아이티와 엠아이티 두 성분이 모두 검출됐다. 엠아이티 성분은 에바 엔와이시(Eva NYC)의 ‘업 올 나잇 볼류마이징 스프레이’와 폴 미첼의 ‘실 앤드 샤인’ 제품에서도 나왔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을 해외직구하는 오픈마켓 사업자에게 판매 차단을 권고했다. 또 이베이코리아, 네이버쇼핑,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국내 기준을 사업자들에게 알려 더 큰 피해를 막도록 했다. 이어 소비자들에게는 직구에 앞서 제품 누리집을 통해 함유 성분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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