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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사미’에… 세탁기 제친 공기청정기, 불티 나는 코세척기

등록 2019-01-22 14:06수정 2019-01-22 14:13

이마트 1~20일 매출… 공기청정기 8위
지난해 총매출은 세탁기 제쳐
건조기·관리기도 2배 넘게 성장
지난 한달간 코세척기 매출 최대 24배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째 계속된 지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성 위로 한낮의 하늘과 햇볕이 재의 빛깔과 같이 흰빛을 띤 검은 젯빛을 띄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째 계속된 지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성 위로 한낮의 하늘과 햇볕이 재의 빛깔과 같이 흰빛을 띤 검은 젯빛을 띄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삼한사미’(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세먼지가 활개를 치면서 관련 제품이 연일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20일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가 8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기청정기 매출 비중은 2017년 같은 기간 22위, 2018년 11위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또 옷에 남은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의류관리기 매출도 2017년 32위에서 올해 10위, 의류건조기는 28위→6위로 수직상승했다.

지난해를 통틀어 살펴봐도 홈케어가전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기청정기 매출은 2017년 대비 75.2% 늘면서 세탁기 매출을 추월했다. 의류건조기 115.6%, 의류관리기 109.5% 등도 성장세였다. 이마트는 “‘틈새가전’, ‘가치소비’라고 여겨지던 홈케어가전 제품들이 지난해부터 가전시장에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미세먼지가 연중 이어지면서 관련 가전제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헬스·뷰티 업체에서도 미세먼지를 차단하거나 씻어내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찾는 손길이 이어졌다. 특히 얼굴 일부를 덮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코 안쪽에 착용하는 실리콘 등 재질의 코마스크나 코세척기 등 호흡기를 세밀하게 가리거나 씻어내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노즈스위퍼 코세척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00% 늘었다. 코마스크 매출도 175% 뛰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는 얼굴·손 세정제뿐 아니라 코·안구 세정제와 같이 세안 제품도 세분화하고 있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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