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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실버요금제’ 가격 비슷한데 서비스 혜택은, 글쎄?

등록 2019-02-27 10:45수정 2019-02-27 18:11

소비자원, 이동통신 3사 저가요금제와 비교
SKT, 서비스는 비슷한데 월 4400원 비싸
KT, 110원 싸지만 데이터 용량 400MB↓
LGU+, 3300원 저렴하지만 통화·문자 제한
※ 그래픽을(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65살 이상 고령자가 저렴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버요금제’가 일반 저가요금제와 별다른 차별점이 없거나 요금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스케이텔레콤(SKT),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사의 실버요금제를 분석한 결과, 통화·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 등이 일반 저가요금제와 별다른 차이가 없거나 이용료가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의 실버요금제인 ‘밴드(band) 어르신 1.2G’는 통화 무제한, 데이터 제공량 1.2기가바이트(GB) 등으로 저가요금제인 ‘티(T)플랜 스몰’과 서비스 내용이 비슷한데도 월 이용료는 4400원 비싼 3만7400원에 달했다. 케이티의 ‘엘티이(LTE) 데이터선택 시니어 32.8’은 저가요금제 ‘LTE 베이직’보다 110원 쌌지만, 데이터 용량은 600메가바이트(MB)로 400MB 적었다. 엘지유플러스의 ‘LTE 시니어 29.7’ 요금은 저가요금제 ‘LTE데이터 33’보다 3300원 싼 2만9700원이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100MB 적었고 월 통화량과 문자량이 각각 150분, 250건으로 제한됐다. 다만 이번 비교는 부가서비스 등을 제외하고 통화·문자·데이터 제공량만 대조한 결과다.

소비자원은 최근 2년간 접수된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피해구제신청 2255건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자 접수건이 231건(10.2%)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3개 이동통신사와 씨제이(CJ)헬로, 에스케이텔링크, 인스코비 등 3개 알뜰폰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살펴본 결과, 에스케이텔링크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고령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항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인물 콘텐츠 차단 신청, 요금제도 등을 안내하는 것과 대조된다. 소비자원은 실버요금제가 차별화할 수 있도록 요금제 운영을 개선하고, 사업자 이용약관에 고령소비자 보호 관련 조항을 신설할 것을 이들 업체에 권고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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