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탑 쌓기·김치 히어로즈…유통가 어린이날 행사 ‘봇물’

농심, 동작구 본사 앞마당서 행사
풀무원, 박물관 어린이 입장 무료
한강 유람선에선 각종 경연대회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소비자들 발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농심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 앞마당을 ‘농심 어린이 꿈동산’으로 개방한다. 얼굴이나 팔, 손 등에 스티커를 붙이는 페이스 페인팅, 라면 탑 쌓기, 스낵집 만들기, 풍선아트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오후 1시 30분까지 가면극, 저글링, 마임, 우쿨렐레 등 각종 공연도 연다. 또 새우깡, 백산수, 카프리썬 등 농심 제품 5개로 구성된 선물 패키지를 선착순 3000명에게 증정한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방문하면 된다. 올해 12년째인 농심의 어린이날 행사에는 매년 5000여명의 가족 단위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 : 농심 제공

풀무원은 이날 하루 동안만 18살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서울 종로구의 식품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무료 개방한다. 어린이 학부모 등 성인 관람객은 입장료를 반값에 살 수 있다. 오후 1~5시에는 박물관 곳곳을 다니며 김치 관련 낱말 퍼즐을 푼 뒤 정답지를 제출하면 ‘풀무원 하트 연두부’(1단계 퍼즐), ‘풀무원 토이키즈’(2단계 퍼즐)를 증정한다. 6~10살 어린이가 있는 가족 고객 100명(선착순)이 대상이다. 같은 시간 방문하는 고객 300명(선착순)에게는 이 박물관의 캐릭터인 ‘김치 히어로즈’ 가면을 증정한다.

사진 : 풀무원 제공

한강 유람선을 운영하는 이랜드크루즈는 4~5일 여의도 한강공원 둔치와 크루즈 선상에서 ‘왕!왕!왕! 놀러왕 축제’를 연다. 오후 1~5시 정각에 비눗방울이 있는 선상에서 디제이가 이디엠(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틀어주는 ‘비눗방울 댄스 크루즈’(1만5000원), 오후 7시 30분에 불꽃 쇼를 관람할 수 있는 ‘불꽃 크루즈’를 운영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그림왕’, ‘노래왕’ 등을 선발하는 경연대회 접수를 한다.

호텔업계에서도 어린이용 뷔페를 따로 마련하거나 성인이 동반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뷔페 이용권을 무료 제공하는 등 행사를 연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점심과 저녁 뷔페 때 성인 고객과 함께 방문하는 만 12살 이하 어린이에게 어린이 뷔페를 무료로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은 짜장 떡볶이, 미니 핫도그 등 어린이용 뷔페 메뉴를 별도 마련했다.

현소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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