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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호텔·리조트 고급 컨세션 사업 확대하는 급식업체

등록 2019-05-06 14:28수정 2019-05-06 20:33

현대그린푸드, 호텔 컨세션 3→5곳 확대
호텔, 식음 서비스는 브랜드 이미지 직결
비용 절감 등 필요성에 위탁 운영 늘어

신세계푸드, 아워홈, 씨제이프레시웨이 등
리조트·회의장 등 고급 컨세션 눈독
“객단가 높고 규모 커” 외식업 침체도 한몫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 현대그린푸드 제공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 현대그린푸드 제공
단체급식업체 현대그린푸드가 호텔 레스토랑 위탁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식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식업체들이 고급 컨세션(위탁운영)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모양새다.

현대그린푸드는 6일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 뷔페 레스토랑 ‘비바체’를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성급인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에는 467개 객실과 연회장이 있고, ‘비바체’는 560㎡ 규모다. 오는 6월부터 위탁 운영하는 라마다앙코르 대전호텔을 포함하면, 현대그린푸드가 컨세션 사업을 제공하는 호텔은 5곳으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대구 그랜드호텔, 경기 양평의 블룸비스타 등에서 레스토랑을 위탁 운영해왔다.

이를 두고 외식업 부진 여파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는 외식·급식업체와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호텔의 수요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고급 호텔의 식음료 서비스는 호텔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직접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업계 경쟁 심화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자, 일부 호텔은 인건비와 식자재비 등이 많이 투입되는 식음료 서비스를 외주로 전환하는 추세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식음료 서비스는 화제 몰이를 통해 집객 효과를 노리는 것인데, 외식업 경쟁이 가열되며 고객 유치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식음료 부문을 위탁 운영 등으로 돌려서 비용을 절감하려는 호텔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급식업체들은 호텔 외에도 리조트, 전시회장, 회의장 등으로 고급 컨세션 서비스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아워홈은 인천 영종도 베스틴웨스턴 프리미엄 에어포트호텔, 서울 종로구 아벤트리호텔 등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부터 코엑스에서 웨딩 케이터링 사업을 시작했고 씨제이(CJ) 프레시웨이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대명리조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급 컨세션 부문은 일반 단체급식보다 규모가 크고 객단가도 높아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조트 등은 특수상권이라 고객층이 어느 정도 확보되다 보니, 집객 효과가 높은 특수상권 중심으로 외식업체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고급 컨세션 사업은 일반 단체급식보다는 고객 수 변동이 큰 편인 데다가 메르스 등 외부 요인 영향에도 취약한 편이다”며 “단기적 수익성 확보보다는 사업 확장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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