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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냉감 청바지·폴로티셔츠…쿨패션은 무더위를 타고

등록 2019-05-07 13:55수정 2019-05-07 20:14

아웃도어, 무더위 대비해 냉감 제품 속속
흡습성에 자외선 차단, 냄새 제거 기능 더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일상복 겸용 강조
시원한 청바지, 심리스 라인 등 확대
밀레 냉감 ‘콜드엣지’ 제품 ‘로만 집업 티셔츠.’ 밀레 제공
밀레 냉감 ‘콜드엣지’ 제품 ‘로만 집업 티셔츠.’ 밀레 제공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의류업계에서 냉감 소재를 앞세운 ‘쿨패션’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애슬레저’(운동경기+여가) 의류 유행 등에 힘입어 기능성을 앞세운 운동복이 일상복에도 녹아드는 추세다.

아웃도어 업계는 냉감 폴로티셔츠 등을 앞세워 지난 3월 말부터 여름철 장사에 나섰다. 냉감은 빛을 반사하거나 땀을 흡수하는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을 말한다. 밀레는 냉감 소재를 흡습성·흡열성 등에 따라 세 가지로 세분화했고 제품군도 기존의 티셔츠에서 바지·신발 등 등으로 확대했다. 아이더는 티셔츠 제품에 온도 변화에 따라 프린트 색상이 변하는 기능을 적용해, 냉감 효과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감 기능성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자, 올해는 제품 스타일과 종류를 다양화했다”며 “자외선 차단 효과나 냄새 제거 기능 등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네파 ‘프레도’ 냉감 폴로티셔츠. 네파 제공
네파 ‘프레도’ 냉감 폴로티셔츠. 네파 제공
기존의 ‘등산 패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일상복 용도와 디자인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네파는 지난 4월 냉감 소재를 적용한 여름용 폴로티셔츠 제품 ‘프레도’를 출시했는데, 10가지 색상으로 구성하고 옷깃에 형태를 유지해주는 기능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에 힘을 줬다. 네파 쪽은 “일상복에서도 활동성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아웃도어 전용제품에서 탈피해 폴로티셔츠, 지퍼가 부착된 집업 제품 등 일상복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했다.

스파(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 및 유통업계에서는 청바지, 비즈니스용 제품 등으로 쿨패션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유니클로는 올해 냉감 소재 ‘에어리즘’ 제품을 내놓으면서,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seamless) 속옷 라인을 여성 제품에도 도입했다. 지난해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셔츠 안에 받쳐 입는 용도로 심리스 제품이 화제를 모았다고 판단한 결과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성들이 비즈니스 의류에서도 기능성, 편안함을 추구하는 흐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자체브랜드(PB) ‘에토르’에서 냉감 소재를 적용한 여름용 청바지 제품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쪽은 “일반적으로 청바지는 여름에 입기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청바지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쿨맥스와 마이크로쿨 등 냉감 소재를 사용했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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