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와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자체 결제 시스템 ‘신라페이’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자체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의 운영 경험을 녹인 것으로, 기존 스마일페이 가입자는 신라페이 이용약관에 동의한 뒤 곧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통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가 협업 형태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스마일페이 이용자 1450만명을 자체 이용자로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다. 알라딘, 야놀자, 에스피시(SPC) 등 간편결제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도 대기업과 협업 시스템을 통해 신규 회원을 대규모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다. 신라페이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0.5%, 스마일카드 결제 시 2.5%까지 스마일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전용으로 사용 가능한 라라캐시도 0.2% 추가 적립된다. 또 오는 15일까지 신라페이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신한·삼성·현대·케이비(KB)카드 8%, 스마일카드는 10% 카드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