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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편의점도 ‘K-편의점’…일본에서 벤치마킹

등록 2020-03-05 00:10수정 2020-03-05 11:05

CU·GS15 등 자체 상품 수출
일, 매장 내 테이블 등 ‘한국형’ 주목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편의점도 국외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근접 출점 제한 등으로 국내에서 신규 점포를 내기 어려워지면서 성장이 정체될 위기에 처하자, 국외 진출로 활로를 뚫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보다 먼저 편의점을 도입한 일본에서도 ‘한국식 편의점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자체 브랜드 상품인 ‘아임이’ 상품 15종을 오스트레일리아 등으로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임이 스낵 13종과 민생휴지 1종 등이 시드니 110여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씨유의 자체브랜드 ‘헤이루’의 라면, 과자 등도 미국·중국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에스25의 자체브랜드 ‘유어스’도 17개 국가에서 팔리고 있다.

편의점 모델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2012년 일본계 체인 훼미리마트와 결별하고 자체 브랜드 씨유로 간판을 바꿔 단 비지에프(BGF)리테일은 2018년 몽골 진출에 이어 올 상반기에 베트남에 1호점을 열 예정이다. 씨유가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매장 내 취식 테이블도 일본 등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한다. 씨유 쪽은 “일본의 편의점 점포 면적이 한국보다 크지만 테이크아웃 중심이기 때문에 매장 안에 테이블이 없었다. 일본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 한국형 편의점 모델의 사례”라고 했다.

점포 상황에 따라 24시간 운영을 가맹점주가 선택할 수 있는 운영 모델도 국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지난달 11일 이마트24에서 주력하고 있는 ‘24시간 미운영 정책’을 집중 조명했다. 편의점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2014년 진출 초기부터 가맹점주가 영업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전체 점포의 80%가량이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심야 시간대 매출이 줄어도 편의점이 24시간 운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 신문은 “(이마트24와 더불어) 편의점 상위 3사의 10~20%가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일본보다 한발 빠르게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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