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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식탁에도 불어닥친 한파

등록 2006-01-08 20:18

폭설 등으로 채소·과일값 최고 80%이상 급등
1월 들어 상추·시금치·애호박 등 온실 채소들의 가격이 한파 등의 영향으로 껑충 뛰고, 과일값도 명절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농수산물유통공사 가격정보를 보면 상추·시금치·애호박·쪽파 등의 가격이 한파가 시작된 1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찬거리용 채소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추(치마 중품·4㎏ 상자)는 지난주 마지막 도매 거래일인 6일 2만3600원을 기록해 일주일 전 1만9200원보다 22.9%나 올랐다. 5년치 평균 가격인 9863원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시금치(중품·4㎏ 상자)도 7900원으로 일주일 전의 6300원보다 25.3% 올랐으며, 조선애호박(중품·8㎏ 상자)은 1만6천원으로 6% 올랐다. 애호박은 평년 1만8067원보다 낮은 편이지만 시금치는 평년의 4478원보다 76.4%가 더 높다. 쪽파(중품·1㎏ 상자)도 일주일 새 1320원에서 2440원으로 84.8%나 올랐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쪽은 “소한 추위가 온실재배 채소들의 성장을 늦춘 데다 호남지역 폭설피해 복구가 더딘 탓에 출하량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과일값도 설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지난 한가위 때 사과·배 등 청과세트가 유난히 비쌌던 탓에 추석 명절보다는 내림세지만, ‘설 특수’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사과(후지 중품·15㎏ 상자)는 6일 4만24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9% 올랐고, 배(신고 중품·15㎏ 상자)는 2만800원으로 2% 올랐다. 귤(중품·15㎏ 상자)은 2만7400원으로 8.7% 올랐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쪽은 “과일류는 한파에 출하작업이 좀 부진했고, 설 명절을 앞두고 출하량이 조절돼 사과(후지)·배(신고)·감귤이 오름세로 거래됐다”고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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