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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신제품 출시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사지 마세요”라고 한 이유

등록 2021-01-05 14:13수정 2021-01-05 14:29

씨유, 친환경 일회용품 판매 시작
기존 제품은 재고소진때까지만 판매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씨유 담당자의 손편지. 씨유 제공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씨유 담당자의 손편지. 씨유 제공

편의점 씨유(CU)가 올해부터 일회용품을 재활용이 쉽고 화학처리 등을 줄인 제품으로 교체한다.

씨유는 5일 점포에서 판매 중인 종이컵, 접시류 일회용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들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한다.

씨유가 판매하기로 한 친환경 일회용품은 소주컵, 종이컵, 접시 등 모두 8종이다. 종이컵은 100% 미표백 펄프로 만들어 재활용이 쉽고 강도와 방수력이 높은 크라프트지로 제작했다. 생산 과정에서도 화학 처리를 대폭 줄였고, 지정된 산림의 목재만 사용해 국제산림경영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접시류는 특수 발포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기존 일반 제품 보다 원료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씨유 쪽은 “모든 제품은 밀봉, 압축 포장해 비닐 사용량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물론 친환경 제품이라 하더라도 이는 기존 제품에 견준 것이지, 일회용품 사용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환경을 지키는 일이다. 이에 씨유 생활용품팀 최유정 상품기획자(MD)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대한 환경을 다치지 않게 생산했지만 최소한의 고객 편의를 위해 구색을 갖추고 있을 뿐, 판매를 장려하고 있지 않는다”며 “일회용품은 어떤 방식으로든 환경에 이롭지 못하기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회용품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실제 소비자들의 친환경 의식이 점차 높아지며 편의점에서도 일회용품 매출은 ‘역신장’하는 추세다. 씨유는 최근 몇년새 일회용품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다가 2019년부터는 전년 대비 2.5%, 3.1%씩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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