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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CJ대한통운, 하반기 대규모 신선센터 가동…신선식품 배송경쟁 가열

등록 2021-05-20 17:13수정 2021-05-21 02:45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제공

쿠팡과 마켓컬리 등 일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가 키워온 신선식품 배송 시장에 씨제이(CJ)대한통운도 뛰어들었다. 빠른 배송이 이커머스의 기본 인프라로 갖춰지면서 신선식품 시장은 배송 속도를 넘어 상품과 가격 차별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씨제이(CJ)대한통운은 올 하반기 중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신선 물류센터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용인에 있는 약 58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임대해, 저온(콜드체인) 풀필먼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 용인 센터의 주요 고객사는 네이버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했거나 입점을 준비 중인 식품업체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용인 센터에 들어올 식품업체들을 상대로 입점 설명회를 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네이버와 씨제이그룹은 지난해 10월 6천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교환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네이버 입점업체는 대한통운 최대 물류센터인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창고 개념으로 활용하면서 빠른 배송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용인 센터가 가동되면 ‘신선식품’도 네이버 입점업체들이 본격 취급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서비스를 활용하더라도 개별 업체의 ‘새벽배송’이 본격화되는 것은 아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새로 들어설 용인 물류센터도 기존 택배 시스템에 포함되는 것일뿐, 별도 배송차량을 이용해 새벽배송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업체들이 소비자 주문을 받은 뒤에야 신선식품을 택배사에 전달하는 것과 달리, 용인 풀필먼트 센터에 미리 재고를 두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밤늦게 주문해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지난해에만 거래액 약 43조원으로 1년새 52% 성장한 온라인 식품 시장은 배송 속도를 넘어 상품 그 자체와 가격 차별화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신선식품 배송 자체가 더는 낯설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에 기존에 신선식품을 다루던 이커머스 입장에서는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파는 게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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