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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고용 창출 능력 제자리걸음…코로나19로 더 나빠질 듯

등록 2021-06-21 11:59수정 2021-06-22 02:22

2019년 전산업 취업유발계수 10.1명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 경제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창출 능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1일 ‘2019년 산업연관표(연장표)’ 자료를 통해 지난 2019년 전산업 취업유발계수가 10.1명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국산품 수요가 10억원 발생했을 때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생기는 일자리를 뜻한다. 10억원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이 10.1명이라는 의미다. 전산업 취업유발계수는 2015년 11.4명에서 2017년 10.6명, 2018년 10.1명까지 내려온 후 2019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유발계수가 내림세인 것은 자동화와 글로벌 분업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보면 각각 공산품(제조업) 6.2명, 서비스 12.5명, 농림수산품 25.0명, 광산품 8.9명 등이다. 한은은 “제조업은 자동화와 글로벌 분업화로 고용 창출 능력이 낮아지고 있고, 도소매업도 무인 결제 등으로 창출 능력이 정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유발계수는 코로나19로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2020년 고용동향을 보면 1년 전보다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노동 시간이 줄었기 때문에 취업유발계수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한국 경제는 반도체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대외 거래 비중의 경우 29.3%로 전년(30.2%)에 비해 줄었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간재 국산화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78.2%를 기록했다. 수입의존도가 낮아지고, 중간재의 국산화율 및 부가가치율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유발계수(1.790 → 1.791)와 부가가치유발계수(0.773 → 0.780)가 모두 올라갔다.

이로 인해 부가가치유발계수는 2016년(0.791) 이후 3년 만에 반등했다.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최종 수요가 한 단위 늘었을 때 새롭게 생겨난 부가가치(임금, 복리후생비, 영업이익 등) 창출액이 얼마인지를 나타낸 지표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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