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아카데미 박휘섭 원장
“중국 푸단대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차이나 엠비에이(MBA)’를 추진하는 등 ‘브릭스+베트남’ 신흥시장 전문가 양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기관인 코트라 아카데미 박휘섭 (53·사진) 원장은 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외 시장 개척과 직접 연계된 ‘토털 마케팅형’ 연수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관련 정보를 포함한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다. 박 원장은 “연수 프로그램은 사업 성과라는 ‘가치’와 연동되어야 한다”며 “연간 프로그램 숫자는 60여개 과정, 대상 인원은 2천여명으로 모두 두 배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의 국외 투자가 러시를 이루는 글로벌 원년을 맞아 연수 수요를 늘린 것이다. 특히 최근 급성장중인 중국·인도·러시아를 비롯한 브릭스 지역과 베트남 시장의 개척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차이나 엠비에이는 중국 대학과 연계해 경영전문석사를 따는 국내 개설 과정으로, 내년 가을 학기 출범이 목표다. 코트라 아카데미는 또 미국 자동차 부품시장, 중동 플랜트 시장, 중남미 정보통신 시장 등 산업벨트를 공략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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