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 연합뉴스.
올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9%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과 수입액도 마찬가지였다.
관세청은 2분기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액(107억달러)과 수출대수(53만대)가 작년 동기대비 각각 71.9%, 50.3%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또 친환경차 수출액(27억달러)도 53.3% 증가했다. 친환경차 종류별로는 전기차 12억4천만달러, 하이브리드차 11억6천만달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3억달러어치가 해외로 팔렸다. 승용차 수입액과 수입대수는 각각 41억달러, 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3%, 9.3% 늘었다.
승용차 1대당 단가를 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14.3% 오른 2만296달러였다. 친환경차 단가는 2만8558달러로 11.7% 상승했다. 수입 승용차 평균단가는 26.6% 오른 4만6458달러였고, 친환경차 단가는 5만807달러였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줄었던 기저효과, 친환경차 수요확대, 북미·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수요 회복 등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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