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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IMF, 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한국은 4.3% 유지

등록 2021-10-12 21:59수정 2021-10-13 02:38

국제통화기금은 석 달 전 예상보다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려졌다는 전망을 내놨다. 당시에는 크게 보지 않았던 세계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애초 전망보다 소폭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은 12일 ‘세계 경제전망(WEO)’ 수정 보고서를 내어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값을 지난 7월 전망(5.8%)에 견줘 0.1%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애초 예상보다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국 성장률은 6.0%로 내다보며 종전보다 무려 1%포인트나 낮춰 잡았다. 독일(3.2%)과 일본(2.4%)은 각각 0.4%포인트, 영국(6.8%)도 0.2%포인트씩 올해 성장률 전망값을 깎았다. 한국도 올해 성장률 전망값(4.3%)은 종전 전망을 유지했으나 내년 성장률은 0.1%포인트 낮춘 3.3%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은 전반적인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대해 세계 공급망 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 수석경제학자는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으로 원자재 부족과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이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미국과 독일, 신흥국 등에서 물가가 빠르게 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식재료 물가는 대부분의 저소득 국가에서 크게 올라 사회 불안정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의)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경우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 하고 확인될 경우에는 불확실성 완화와 중앙은행 신뢰 확보를 위해 계획에 따라 실행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재정정책에 대해선 고피나트 수석경제학자는 “많은 나라에서 재정 여력이 줄었지만, 보건과 고용 유지 및 재교육 등에 대한 지원은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은 백신 공급 여부와 재정 대응에 대한 국가 간 격차를 짚으며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피나트 수석경제학자는 “모든 곳(everywhere)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지 않는 한 어떤 곳(anywhere)도 끝나지 않았다”며 “모든 나라에 백신을 공급하는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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