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내달 12일부터 휘발유 164원 싸진다

등록 2021-10-26 10:27수정 2021-10-26 10:36

유류세 20% 인하…경유 116원·LPG 40원↓
출고가 가격 인하로 실제 체감까진 시간 걸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다음 달 12일부터 내년 4월까지 20% 인하한다. 이에 따라 리터(ℓ)당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 엘피지(LPG) 부탄은 40원 싸질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국민과 기업, 근로자들의 동절기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유류세는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3년 만에 가장 높은 80달러대, 천연가스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우리도 최근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흐름세 속에 연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안정 문제가 최우선 민생 정책으로, 정부는 모든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집중 대응 중”이라며 “(유류세 인하가) 석유류 가격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월별 0.33%포인트 물가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6개월간 유류세 인하로 약 2조5천억원의 세수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유류세 인하는 정유소에서 주유소로 내보내는 기름 출고가에 적용돼서,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는 0%를 적용할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 수입 할당관세율은 기본 3%가 적용되는데 난방 수요를 고려해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기본 관세보다 낮은 2%가 적용된다. 하지만 국제 액화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더 낮춘 것이다. 홍 부총리는 “할당관세 인하를 통해 확보한 여력은 11~12월 가스요금 동결, 발전·산업용 가스요금 인하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