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분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 지급예정액이 약 3천억원(10월29일 기준) 발생했다. 11월에도 같은 조건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기획재정부는 1일 10월 소비지원금 신청자는 1488만명이며, 발생 금액은 3025억원이라고 밝혔다. 10월 발생한 소비지원금은 오는 15일 각자 지정한 전담 카드사 카드에 현금성 포인트로 자동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업종 제한 없이 받는 즉시 쓸 수 있고 카드 결제 시 먼저 차감된다. 유효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다. 소비지원금은 2분기 월평균 신용·체크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으면 초과분의 10%를 현금성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1인당 최대 월 10만원까지다.
소비지원금을 위한 예산은 7천억원으로, 10월에 절반가량을 소진해 11월 중에 조기 종료될 가능성은 작아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11월에도 10월과 동일하게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11월에는 소비지원금 발생액이 10월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예산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신청자는 별도 신청 없이 이달에도 계속 참여할 수 있고, 아직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이달 30일 사업 종료 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 2차 추경을 통해 3개월간 소비지원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1조1천억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증액 등으로 인해 7천억원으로 줄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