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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지방 저가주택 매집 행위 전수조사 착수”

등록 2021-11-17 11:55수정 2021-11-17 14:47

18일 하남교산·과천주암 등 사전청약
사전청약 물량 10.7만호로 확대 공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지방 저가주택을 매집하는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1~9월 중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저가주택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일부 법인·외지인을 중심으로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등을 통해 저가주택을 매집하는 정황도 포착했다”고 말했다.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주택의 월평균 거래량은 올해 들어 9월까지 3만4천건이었다. 2019년 2만건, 2020년 3만건이 비해 크게 늘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저가아파트를 매수·매도한 법인·외지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이상거래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민간 부문 사전청약 물량은 애초 10만1천호에서 10만7천호로 확대된다. 홍 부총리는 “이달 말 민간부문 사전청약 물량 중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천호 물량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며 “민간 부문 사전청약 물량을 10만7천호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주택을 포함한 총 사전 청약 물량도 16만3천호에서 16만9천호로 늘어난다. 이어 “향후 연말까지 보름 내외 간격으로 총 3회의 사전청약을 추가로 실시해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8일에는 하남교산·과천주암 등 공공분양 4천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홍 부총리는 “하남교산·과천주암 등은 청약 대기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택 가격 상승세가 누그러지면서 매수 심리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택 시장은 9월 이후의 가격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매물은 늘어나고 매수 심리는 둔화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에도 본격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진행한 중개업소(전국 2338명) 대상 주택 가격 인식조사에 따르면, 3개월 후 소재지 주택 가격이 더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약 80%였다.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9월 4.6%에서 10월 20.5%로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흐름이 시장 안정으로 확실하게 착근될 때까지 정부는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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