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0조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1% 금리로 빌려주는 ‘희망대출 플러스’ 등 35조8천억원의 금융지원에 이은 또 다른 지원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약 40조원 규모 신규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산을 2조2천억원에서 3조2천억원으로 늘렸고, 방역지원금 100만원 지급을 위해 3조2천억원을 마련했다. 1천만원 한도로 금리 1∼1.5%로 대출해주는 희망대출 플러스(10조원) 등 35조8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또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1천만원 범위 안에서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을 추진하고, 명절 전 영세 사업자·중소기업 등에 부가가치세 환급금 등도 조기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설을 앞두고 청탁금지법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다. 그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8일부터 30일간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청탁금지법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2배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한도와 온누리상품권 1월 구매 한도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농축수산물 구매 시 20∼30% 깎아주는 할인쿠폰의 한도가 오는 17일부터 2월2일까지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오른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1월에 한해 지류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모바일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홍 부총리는 물가와 관련해선 “16대 성수품을 작년 설보다 일주일 빠른 3주 전부터 역대 최대 수준인 20만4천t 공급하고 할당관세 적용 등 가격 급등 원재료 대상 세제·금융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16대 성수품에는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고등어, 오징어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10일부터 28일까지 성수품 공급을 진행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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