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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한은·금융위 수장 만나 “안정적 거시경제 운용과 리스크 관리 중요”

등록 2022-02-11 09:29수정 2022-02-11 14:26

1월 미 소비자물가 40년 만에 최고치 등 불확실성 확대
“회복력 유지와 물가 안정, 경제 리스크 관리가 과제”
“적절한 대응책 없어 ‘화이트 스완’ 없도록 철저 대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금융·통화당국 수장들을 만나고 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부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홍남기 부총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금융·통화당국 수장들을 만나고 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부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홍남기 부총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통화·금융당국 수장들과 만나 물가 안정과 금융불균형 등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1분기 가장 중요한 과제로 물가 안정과 리스크 관리를 꼽은 가운데 이를 위해 통화·금융당국과의 정책공조(policy mix) 행보에 나선 것이다. 특히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만에 최고치인 전년 동월대비 7.5% 오른 탓에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향후 정책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그 무엇보다 ‘회복력 견지, 국내 물가 안정, 경제 리스크 관리’ 3가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회복세 유지 속 물가 압력 제어, 유동성 정상화 속 취약계층 부담완화, 부채 리스크 완화 속 자산시장 경착륙 방지와 같이 정책목표의 동시 달성 또는 상충이 우려되는 정책 간 조화·조율 등 보다 치밀하고 정교한 정책추진이 매우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와 같이 정치일정에 따른 정부 전환의 시기에는 거시경제·재정금융정책 당국간 흔들림 없는 정책조율과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거시경제 운용과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7.5% 급등해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재정·금융정책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더욱 관심을 끌었다. 홍 부총리는 물가 안정과 관련해 “올해 물가는 ‘상고하저’ 흐름 양상 속에 상반기 다양한 물가 제어 대응 방향을 협의하고 특히 근원물가 상승 억제와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 등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기재부와 한은은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공품, 외식가격 상승으로 전이되는 상황을 억제해 기대인플레이션과 물가안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국채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한다. 홍 부총리는 “7일 국채시장 금리 안정을 위해 한은이 2조원 규모 국고채 단순매입 조치를 했고,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향후 대응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추경을 위한 11조3천억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최대한 균등 발행할 계획이다. 한은도 국채금리 안정을 위해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 통화안정증권(통안채) 월별 발행물량 조절 등을 적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서는 대외 변수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 주요국 통화기조 정상화, 미-중 G2 갈등 및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리스크의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도 금리, 환율, 자본 유출입 등의 변동성 확대와 자산시장의 조정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가계부채, 자영업자, 제2금융권 등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 진폭을 키울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예측 가능한 리스크임에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불거지는 소위 ‘화이트 스완(White Swan)’이 결코 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대비·관리가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정책 공조 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 상황 진단과 정책 방향, 그리고 고차 연립방정식 같은 정책 해법의 정책조합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로 함께 중지를 모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9월 30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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