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LG엔솔, NEC엔솔 인수…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진출

등록 2022-02-17 10:42수정 2022-02-18 02:37

엘지(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엘지(LG)에너지솔루션 제공
국내 1위 배터리 제조업체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직접 뛰어든다.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을 넘어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유지·보수하는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차량용 배터리에 비유하면 배터리 제조사가 완성차 시장에 진출하는 꼴이다.

엘지에너지솔루션(엘지엔솔)은 17일 일본 ‘엔이씨(NEC)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미국 ‘엔이씨(NEC)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엘지엔솔은 이 회사의 법인명을 엘지(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로 바꾸고, 이 회사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통합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설비다. 낮 시간(태양광)이나 바람이 많이 불 때(풍력) 생산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꺼내 쓰는 방식이다. 그간 엘지엔솔은 에너지저장장치 회사에 배터리를 납품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직접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나섰다.

엘지엔솔 측에 따르면, 엔이씨에너지솔루션은 호주·런던·브라질 등에서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프로젝트를 140건 이상 수행했다. 2020년 매출액은 2400억원 규모다. 권영수 엘지엔솔 대표이사(부회장)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이에스에스(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 시장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엔이(SNE)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11GWh, 2020년 20GWh를 기록한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에는 302GWh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전망이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