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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포스코그룹, 아르헨티나서 ‘양극재’ 생산 추진

등록 2022-03-22 11:22수정 2022-03-22 15:51

포스코그룹, 아르헨 정부와 업무협약 체결
리튬 생산량 확대·양극재 현지생산 협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앞줄 왼쪽서 두번째) 및 회사 관계자들이 2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앞줄 왼쪽서 세번째) 및 정부 관계자들과 이차전지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앞줄 왼쪽서 두번째) 및 회사 관계자들이 2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앞줄 왼쪽서 세번째) 및 정부 관계자들과 이차전지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배터리 주요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2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정부와 리튬 공장 증설 및 양극재 생산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사업확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가격의 약 35%를 차지하는 주요 소재로, 배터리 성능을 결정한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금속을 적정 비율로 배합한 뒤 리튬을 섞으면 양극재가 완성된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중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를 생산한다.

회사 쪽이 아르헨티나에서 양극재 생산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2024년 상반기부터 가동될 현지 리튬 생산 공장이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회사 쪽은 이 염호의 가치를 약 35조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염호 인수 이후 3년여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모플랜트 검증도 마친 뒤 23일 상용화 공장의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해 연 2만5천t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리튬 생산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양극재까지 생산해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동안 사례가 별로 없었던 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직접적인 업무협약 체결이다. 특히 지(G)20 국가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정부가 포스코그룹과 직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현지 리튬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조속히 성과를 내고, 사업 규모도 확장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인프라 및 인허가 등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기준 세계 4위, 생산량 기준 3위 국가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자원의 인수·탐사 후, 배터리용 리튬 생산설비 건설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추진하는 건 포스코그룹이 최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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