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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은행, ‘총재 공백’ 속 기준금리 1.50%로 인상

등록 2022-04-14 09:48수정 2022-04-14 10:13

4월 금통위 추가 금리 인상
4% 물가상승 등 대응
가계대출 이자 약 12.8조 증가할 듯
주상영 의장 직무대행(금통위원)이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한국은행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주상영 의장 직무대행(금통위원)이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한국은행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기준금리가 1.50%로 올라갔다.

한국은행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작년 8월부터 4차례 인상으로 금리 수준은 역대 최저인 0.50%에서 1.50%로 높아졌다.

금통위는 이날 이주열 전 총재의 퇴임으로 수장 공백 상황임에도 금리를 인상했다. 금통위는 합의제 기구로 총재가 없어도 6명의 표결로 금리를 결정할 수 있다. 위원들은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세와 가계부채 관리가 시급하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를 돌파한 바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콜금리,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대출금리에 순차적으로 파급된다. 만약 보유한 대출이 변동금리인 차주라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은의 네 차례 금리 인상(누적 1.00%포인트)으로 전체 가계의 연간 대출 이자는 이전보다 약 12조8천억원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자영업자 등 취약 차주가 느끼는 부담은 훨씬 클 수 있다.

한은은 향후 금리를 더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내 2차례 이상 추가 인상을 단행해 연말 금리 수준이 2.00%를 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월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시장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를 1.75~2.00%로 보고 있다”는 질문에 “시장의 예상과 우리 시각에 큰 차이는 없다”고 답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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