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18일 발표했다. 이 기간 수출액은 총 304억달러(약 37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수출액 중 최고치다. 2위는 지난해 1분기(266억달러), 3위는 2018년 1분기(252억달러)다.
1천만달러 이상 수출 기업도 늘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이 1천만달러 이상인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01곳 증가한 384곳이었다. 반면 100달러 미만 수출 기업은 5만6087곳에서 5만4939곳으로 줄었다. 집계된 중소기업 전체 숫자가 6만1198곳에서 6만480곳으로 다소 감소했음에도 총 수출액이 늘어난 이유다.
중기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기타기계류와 반도체였다. 기타기계류는 2억5천만달러 증가한 7억6천만달러, 반도체는 2억5천만달러 늘어난 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 공장 증설로 배터리 공정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기타기계류 수출 약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56.6%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화장품 수출은 1억1천만달러 줄어든 11억2천만달러에 그쳤다. 10대 수출 품목 중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중기부는 중국에서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내 기업들의 현지 판매가 부진했다고 풀이했다.
이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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