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한은 “중국, ‘제로코로나’ 당분간 지속…성장률은 4% 중반”

등록 2022-04-24 11:59수정 2022-04-24 13:46

코로나19 봉쇄조처 단기간 완화 어려워
5.5% 내외 성장 목표 달성 힘들 듯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양성 환자를 위한 임시 병원에서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EPA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양성 환자를 위한 임시 병원에서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목표치(5.5% 내외)를 하회하는 4%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24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정부 목표를 하회하는 4% 중반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주요 국제기구는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기존 전망 대비 0.2~0.8%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2020년 2.2%)를 제외하면 1990년(3.9%) 이후 30여년간 연간 5% 이상 경제 성장을 꾸준히 달성해왔다.

한은은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당분간 유지되면서 경기를 위축시킬 것으로 바라봤다. 한은은 “중국산 백신의 효과, 의료 역량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올해 10월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여부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은 주요 도시의 봉쇄조처가 소비, 생산 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강화된 방역조처를 적용받고 있는 고·중위험 지역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1%로 추정된다. 관련 여파로 올해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4.8%로 5%를 밑돌았다.

한은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흐름이 앞으로 지속될 경우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도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된다”며 “중국의 고성장에 의존한 국내 경제의 성장이 앞으로는 쉽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출 시장 다변화 및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의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쿠팡 월회비 1만5000원까지 간다? [The 5] 1.

쿠팡 월회비 1만5000원까지 간다? [The 5]

멤버십 58% 올린 쿠팡, 해지 방어에 쩔쩔 2.

멤버십 58% 올린 쿠팡, 해지 방어에 쩔쩔

‘제4 이동통신’ 드디어 출범…“가입자를 ‘호갱’에서 해방시킬 것” 3.

‘제4 이동통신’ 드디어 출범…“가입자를 ‘호갱’에서 해방시킬 것”

“벼락치기 여행 가능”...LCC 잔여좌석 특가 경쟁 4.

“벼락치기 여행 가능”...LCC 잔여좌석 특가 경쟁

호텔 결혼식 ‘축의금’ 더 내야 해?…1만명한테 물어봤다 5.

호텔 결혼식 ‘축의금’ 더 내야 해?…1만명한테 물어봤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