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들이 버스전용차선에 줄지어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도 시흥시 6502번, 광주시 3302번, 안양시 M5556번 버스가 16일 준공영제 운영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5일 보도자료를 내어 3개 버스 노선의 운행 시작을 알렸다. 시흥 6502번 버스는 시화이마트에서 사당역까지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 노선이다. 평일 기준 아침 5시부터 밤 10시까지 15∼60분 간격으로 하루 35회 운행한다. 이마트, 건영 4단지, 건영 7차, 한라3차, 한라비발디 1차 등 시흥 지역 7곳을 거쳐 서울 사당역으로 직결된다.
광주 3302번 노선은 평일 기준 아침 5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15∼35분 간격으로 하루 40회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다. 고산지구, 태전지구, 힐스테이트 7·9단지, 이(e)편한세상 등 광주 5곳을 지나 서울 가락시장, 송파역에서 정차하고 잠실역을 종점으로 한다. 안양 M5556번은 신설 광역급행버스(M버스)로서 평일 기준 아침 4시50분부터 밤 11시30분까지 20∼40분 간격으로 하루 37회 운행한다. 안양 석수3동 행정복지센터를 기점으로 충훈 1교, 박달사거리, 안양여중고, 안양대교앞, 석수역을 거쳐 사당역으로 연결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번 노선 신설로 시흥에서 서울로 가는 경기 광역버스 노선의 극심한 혼잡 상황이 해소되고, 광주·안양에서 서울로 진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0년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로 27개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3개 신설 노선을 포함하면 총 13개 노선을 운행 중이고, 나머지 노선은 준비 중이다. 의정부·포천·파주 등 3개 노선은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할 예정이고, 화성·수원 등 11개 노선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준공영제 운행이 개시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 운송사업자와 노선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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