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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뉴스 활용 경제지표, 변수 예측 정확도 올린다”

등록 2022-05-16 16:15수정 2022-05-16 16:26

한국은행 ‘뉴스텍스트를 이용한 경기 예측’ 보고서

‘코스피·주가·전망·예측·상승·개선’ 등 특정 단어군을 포함하는 문장이 등장하는 경제뉴스 기사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만든 ‘뉴스 텍스트 기반 경제지표’를 별도로 작성해 성장률 예측 등에 이용하면 경기 예측의 정확도가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범석 한국은행 과장(경제통계국)은 16일 ‘뉴스텍스트를 이용한 경기 예측: 경제 부문별 텍스트 지표의 작성과 활용’ 보고서에서 2005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경제분야 뉴스 기사 100만건(연평균·약 70개 언론매체)을 분석해본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스닥, 증가’ 같은 특정 단어를 포함하는 문장이 등장하는 기사를 추출하고 이들 기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기간중 상대빈도수)을 계산한 뒤 생산, 물가, 고용, 주택가격 등 15개 부문의 지표 흐름을 예측하는 경제지표를 각각 작성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작성된 뉴스 텍스트 기반 경제지표를 기존 예측모형에 추가하면 ‘국내총생산(GDP)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예측’ 평균오차는 기존 0.743에서 0.681로 낮아졌다. 예측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뜻이다. ‘전망’ 및 ‘예측’ 단어를 포함해 작성한 물가전망 및 주가전망 텍스트 지표는 각각 공식 소비자물가지수 및 코스피지수와 5개월 및 3개월 선행시점에서 0.73과 0.65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텍스트 지표의 예측치가 경제 변수들의 향후 실제 모습에 근접하는 등 변화상을 미리 잘 포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과장은 “텍스트 지표는 조사대상 기준일에 즉시 작성 가능해 주로 익월 중순 이후 발표되는 공식 통계보다 입수 시점이 빨라 공식 통계의 공표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뉴스 텍스트는 다양한 전문가의 견해와 전망 등 정성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입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종합하고 텍스트 기반 지표로 정량화해 경기 예측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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