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내수회복 불씨 살릴 복안 나오나

등록 2005-02-13 19:12수정 2005-02-13 19:12

[월요전망대]

설 연휴 때문에 한주 연기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열리는데,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에도 콜금리 목표를 연 3.25%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연초부터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값이 들먹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반대로 금통위가 콜금리를 올리기에도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따라서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오히려 금통위가 콜금리 결정과 관련해 밝힐 배경 설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통위가 배경 설명에서 언급하게 될 경기 회복 가능성의 강도와 수준에 따라, 향후 금리정책의 방향성뿐 아니라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시중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18일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들이 3월 하순까지 차례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한다. 재경부가 업무보고에서 오랫만에 나타난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려낼 복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국회는 15, 16일 이틀 동안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는데, 여기서도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한 여야 나름의 진단과 대안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출자총액제한제를 둘러싼 논란도 이번주에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는 14일 회의를 열어, 출자총액제한제 대상 기업 자산 기준 등 쟁점 사항들에 대한 이견을 조율한다.

나라 밖에서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린스펀 의장이 16, 17일(현지시각) 미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는데, 시장에서는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달러화 가치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재승 기자 js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1.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K-뷰티’ 역대 최대 수출…인디 브랜드 키운 ‘외주 생산 생태계의 힘’ 2.

‘K-뷰티’ 역대 최대 수출…인디 브랜드 키운 ‘외주 생산 생태계의 힘’

따로 가는 한국과 미국 금리 3.

따로 가는 한국과 미국 금리

“AI가 코딩하는 시대” 개발자 필수 역량은 인문학적 사고력? 4.

“AI가 코딩하는 시대” 개발자 필수 역량은 인문학적 사고력?

미-중 싸움 한국에 불똥…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중국에 못판다 5.

미-중 싸움 한국에 불똥…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중국에 못판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