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들은 소프트웨어 분야 가운데 빅테이터와 데이터베이스 쪽의 인력 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 300곳과 취업준비생 817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인력 시장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기업 300곳 중 63%가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 수급이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다. 또한 51%가 채용한 소프트웨어 인력의 이직·퇴사가 ‘다른 직군보다 많다’고 답했다.
앞으로 시장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69%(복수응답)가 ‘빅데이터·데이터베이스’를 꼽았다. 이어 인공지능(54%), 3D(30%), 사물인터넷(30%), C언어(22%), 임베디드(12%)순이었다.
취업준비생의 46.9%는 올해 채용 환경이 작년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 유형은 대기업(37.6%), 유명 벤처기업(36.6%),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10.6%), 중견기업(8.3%), 중소벤처기업(4.3%) 순으로 꼽았다. 취업준비생이 희망하는 연봉 수준(초봉 기준)은 절반 가량이 2500만∼3500만원대를 선택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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