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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건설, 미군 반환기지 다이옥신 오염토양 정화 성공

등록 2022-05-30 10:47수정 2022-05-30 10:54

부평 ‘캠프마켓’ 35개월만에 정화
인천 부평 미군 반환기지 ‘캠프마켓’ 세척공사 현장. 현대건설 제공
인천 부평 미군 반환기지 ‘캠프마켓’ 세척공사 현장.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미군 반환기지의 대규모 다이옥신 오염 토양을 완전히 정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인천 부평에 위치한 미군 반환기지 ‘캠프마켓’ 1만1031㎥ 부지에 대한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2년 11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부천 캠프마켓 정화사업은 주거지역이 밀집된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돼 정화 과정에서 다이옥신 노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있었다. 현대건설은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며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IPTD, In-Pile Thermal Desorption)과 ‘열산화공정’(Thermal Oxidation)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은 가열 시스템을 이용해 다이옥신을 토양으로부터 분리해 정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밀폐된 형태로 운영돼 정화과정 중에 다이옥신 분진과 증기가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이 낮은 친환경 공법이다.

현대건설은 부천 캠프마켓 오염토양의 다이옥신 농도를 정화목표로 했던 100피코그램(1조분의 1g)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까지 낮추는 데 성공해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정화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현대건설은 2001년 ‘광주시 비위생 매립지 오염토사 세척공사’를 시작으로 ‘경부고속철도 오염토양 정화공사’, ‘장항제련소 토양 정화사업’ 등 다수의 토양 정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오염 토양 정화기술을 앞세워 국내 용산 반환미군기지 뿐만 아니라 해외 토양 정화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토양 정화기술을 선도하는 환경기업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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