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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먹을거리 무역적자 늘어만 간다

등록 2006-02-26 21:05

2005년 농수산물 적자 7.3% 증가…중국 최대 수입액
농수산물 무역 역조가 매년 불어나고 있다. 또 지난해 중국산 농산물 수입액이 미국산 수입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해 농수산물 무역적자는 108억6천만달러로 전년의 101억2천만달러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최대 수출품목이었던 반도체 수출액의 36%에 해당되며, 의류 수출액의 4.2배에 이르는 규모다. 농수산물 무역 적자규모는 지난 1987년만 해도 4억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늘어나 2004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농수산물 수입액은 142억8천만달러로 5.9% 늘었고, 수출은 34억2천만달러로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수입된 농수산물을 나라별로 보면, 중국이 31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23억5천만달러), 호주(13억6천만달러), 뉴질랜드(6억9천만달러), 브라질(5억9천만달러), 캐나다(5억4천만달러) 등의 차례였다. 특히 중국산은 2004년 24억2천만달러에서 30% 급증한 반면, 미국산은 2004년 28억8천만달러에서 18% 줄어 중국산이 처음으로 수입농수산물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산 농수산물의 수출처로는 일본이 14억5천만달러로 가장 큰 시장이고, 이어 미국(3억7천만달러), 중국(3억4천만달러) 등의 차례였다.

농수산물 무역 역조는 올해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는데다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개방이 확대되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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