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유(CU)는 오는 11월 편의점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에 맞춰 이달부터 다회용 봉투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씨유는 우선 이달부터 매장에서 사용 중인 일회용 봉투 발주를 단계적으로 줄이다가 10월부터는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더불어 3분기 안에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고, 다회용 쇼핑백과 종이봉투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점주·소비자에게 향후 일회용 봉투 사용 금지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씨유 관계자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개정안 시행 전부터 일종의 계도기간을 두는 선제적 조처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편의점을 포함한 종합소매업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오는 11월24일부터 시행된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