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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벤처·스타트업 종사자 76만명…1년새 9.7% 증가

등록 2022-08-09 09:00수정 2022-08-10 02:47

‘6월말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
‘마켓컬리’ 1위…1년 새 701명 늘려
전체 기업 대비 3배 빨라
마켓컬리 물품 배송 상자. 마켓컬리 제공
마켓컬리 물품 배송 상자. 마켓컬리 제공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이 전체 기업 평균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내놓은 ‘6월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을 보면, 벤처기업·스타트업 3만4362개사의 고용은 76만108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69만3477명보다 9.7%(6만7605명) 늘어난 규모이며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3.3%에 견줘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여기서 기업·스타트업은 벤처기업 또는 올해 상반기에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고용정보 유효기업을 말한다. 중기부는 “고용정보 제공 미동의 기업 등 고용 현황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까지 포함하면 벤처·스타트업에서 늘어난 고용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를 받은 1067개사의 고용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져, 지난해 6월 말 3만2906명에서 올해 6월 말에는 4만6236명으로 40.5% 늘었다. 벤처기업 3만4174개사의 고용 규모는 75만3080명으로 9.6%(6만5809명) 증가했다.

벤처·스타트업 고용 중 청년(만 15살 이상~29살 이하) 고용은 20만4437명으로 26.9%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말에 견줘 청년 고용은 1만5136명 늘어난 것으로, 전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 폭의 22.4%에 이르렀다. 지난 1년간 벤처·스타트업의 청년 고용 증가율은 8.0%로 국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 증가율 1.2%의 6.7배 수준이었다. 중기부는 “국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가 2만9948명 증가한 가운데, 벤처·스타트업은 여기서 절반 이상(50.5%)의 청년 고용을 늘리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 중 여성은 32.8%인 24만9411명이었다. 지난해 6월 말보다 2만8536명 늘어난 규모다.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 증가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2.2%였다. 벤처·스타트업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4명 꼴로 여성을 채용한 셈이다.

올해 창업한 벤처·스타트업은 92개사로 확인됐으며, 이들 기업의 고용 규모는 836명으로 집계됐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벤처·스타트업 중 고용 증가 규모 1위 기업은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였다. 6월 말 현재 고용 인원이 2597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701명(37.0%) 늘었다. 이어 온라인 패션 쇼핑몰 업체 ㄱ사(비공개 요청) 550명(96.2%), 휴대전화 배터리 부품 업체 ㄴ사 459명(90.7%), 배달앱 서비스 업체 우아한형제들 444명(34.2%), 비대면 세탁 서비스 업체 ㄷ사 378명(176.6%) 순이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고용을 많이 늘린 상위 10개의 총 고용 증가는 4048명으로 전체 고용 증가의 6.0%를 차지했다. 상위 10개사 중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기반 유통·서비스 분야 기업이 8개사였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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