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함이 있는 식품에 대한 리콜건수가 전년에 비해 3배 넘게 늘었다.
재정경제부는 1일 지난해 결함 제품에 대한 리콜 건수가 모두 184건으로, 2004년의 168건에 견줘 9.5% 늘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식품분야 리콜이 49건으로 지난 2004년의 15건(2003년 11건)에 비해 3배 넘게 급증했다. 이는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리콜은 127건으로 전년의 134건에 비해 5.2% 줄었으나, 전체 리콜 실적의 69%를 차지했다. 자동차 분야 리콜은 제동장치·변속기·엔진가속 불량, 히터·엔진 과열, 어린이잠금장치 해제 등에 따른 것이었다.
이 밖에 온수센서가 불량한 정수기, 과열되는 비디오게임기, 방전되는 모니터, 안전검사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가짜 속눈썹, 과열되는 리튬배터리, 환경호르몬 함유한 살균소독제 등에 대해서도 리콜이 시행됐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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