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며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화하고 있다.
케이티는 오는 14~27일 신입사원 및 채용 전환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인프라, 에너지 기술, 컨설팅·수행, 비즈니스 영업, 유통 채널 관리 등 총 7개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케이티는 개별 직무 특성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채용 방식을 다각화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마케팅·세일즈 분야와 컨설팅 분야, 네트워크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을 담당하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선 인턴 과정을 먼저 거친 뒤 채용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또 정량적 조건보다 실무 역량이 중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에선 별도 코딩 및 직무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면 서류 전형을 거치지 않고 인성 검사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뿐 아니라 에스케이에너지, 에스케이지오센트릭, 에스케이루브리컨츠, 에스케이인천석유화학, 에스케이트레이딩인터내셔널, 에스케이어스온, 환경과학기술원 등 계열 내 여섯 개 자회사가 경영지원, 비즈니스, 엔지니어, 연구개발 같은 직무의 채용을 진행한다. 이 회사들은 약 두달 동안 서류 심사와 필기·면접 등을 거쳐 12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특히 올 하반기부터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이끌 ‘연구 개발 및 기술’ 분야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전에는 이 분야에 석사 학위 소지자만 선발했으나, 이번 채용부터는 박사 학위 소지자도 뽑는다. 또 우수 인재를 먼저 확보하기 위해 산학 장학생 선발도 함께 실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에프앤씨부문(코오롱에프앤씨)도 12~30일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상품기획, 영업관리, 마케팅 등 총 19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코오롱에프앤씨는 “서류전형과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거친 뒤, 서울 광진구의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서 채용 파티 형식의 1차 면접과 최종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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